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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인하대학교 화학공학과 10학번 최현수입니다. 취업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취업을 먼저 한 경험자로써, 또는 같은 학교를 다닌 동문으로 이렇게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2. 취업 / 대학원 진학 /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나 어떤 동기가 있었나요?

취업을 준비하게 된 이유는 크게 2가지입니다. 첫째는 돈을 벌어서 경제적으로 가계에 보탬이 되고 싶었습니다. 둘째는 4년이 넘도록 공부한 전공에 뒤늦게 흥미가 생겼고 제가 갖고 있는 지식을 사회적으로 쓸모 있는 곳에 사용하고 싶어서입니다.

 

3. 취업 / 대학원 진학 / 시험을 위한 준비과정을 소개해 주세요.

Part1. 서류

1. 자소서는 요리와 같아서 재료가 중요하다.

2. 쓰는 방식에는 3가지를 유의했다. (두괄식, 간결함, 번역체 지양)

3. 시즌 시작 전에 여러 경험의 자소서를 미리 만들어 놔라

Part2. /적성

1. 적성은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다. (혼자/여럿이)

2. 나보다 잘하는 사람을 많이 만나고 많이 배워라

3. 배운 것을 부단히 실천에 옮겨라

4. 인성은 솔직하게 봤다. ( 다만 나보다 남을 좀 더 생각하는 자세를 잊지 않았다 )

+@ ) 아 그리고 인/적성 보러 가기 전에 본인 주민번호, 이름 잘 입력되어있는지 꼭꼭꼭!! 확인하세요. (전 주민번호 잘못 입력 되어있어서 LG퇴실 당했습니다.)

Part3. 면접

1. 면접 지원자들 간에 차이는 크지 않다고 본다.

2. 그 차이를 만들고 벌리는 것이 하나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

3. 면접은 ''일 수도 있지만 그 ''을 잡으려면 준비를 좀 해야 한다.

 

4. 취업 / 대학원 진학 / 시험 준비 시 중점을 둔 사항

저는 3시즌 만에 취업에 성공을 하게 되었는데, 첫 두 시즌은 자괴감이나 좌절감도 많이 겪었는데, 마지막 시즌은 그냥 본연의 나에 집중 했습니다. 시즌 시작 전 불필요한 것들을 많이 내려놓았습니다. 예를 들면 쓸데없는 시간낭비 하는 것들 게임이나 불필요한 모임 등등. 당신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높이기에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5. 취업 / 대학원 진학 / 시험 준비 시 힘들었던 점

저 뿐만 아니라, 다들 언제 될지 모르는 막연함을 견디는 것이 가장 힘듭니다. 되긴 되는 걸까 싶고, 주변 친구들 하나 둘씩 떠나는 걸 보면서 그 지루하고 괴로운 과정을 또 겪어야 하니까요. 그럴 때를 대비해 나만의 스트레스 푸는 시간과 방법을 따로 마련하시는 걸 적극 권해드립니다.

 

6. 취업 / 대학원 진학 / 시험 준비를 위해서 어느 정도의 스펙이 필요하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스펙은?

스펙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꿀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습니다. 학벌, 학점(졸업 예정자 혹은 졸업생 기준)과 같은 것들이 전자고, 영어점수나 자격증 대외활동 같은 것들이 후자입니다. 학벌은 인하대가 마지노선이라고 느껴집니다. 어느 회사 얘기를 들어도 비슷했습니다. 학점은 높을수록 좋지만 낮다고 바로 좌절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낮을 때 동아리 활동이나 대외활동과 같은 낮아진 이유가 필요합니다. 전공학점은 요즘에 중요해 졌습니다. 학생이 보여줄 수 있는 몇 개 안되는 직무적합성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높을수록 좋지만, 낮아도 전공에 대한 자신감이나 알고 있는 실질적인 지식이 중요합니다.

 

7. 취업 혹은 대학원 진학을 하신 분이라면, 면접에서 어떤 질문을 받았고, 대답은 어떻게 하셨나요?

1년 동안 면접을 7번이나 떨어지다 보니, 이번 시즌 준비할 때도 가장 공을 들였던 파트입니다. 뭐 면접도 PT, 직무, 토론, 인성 면접 등등 여러 파트로 나눌 수 있겠지만, 지루한 글은 저도 사양하고 싶으니 드리고 싶은 말만 간단하게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이번 시즌 시작하기 전에도 면접은 ''이다. 이런 생각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사실 인/적성까지 통과한 지원자들 끼리 차이가 나면 또 얼마나 나고 다르면 얼마나 다를까 라는 안일한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 근데 바꿔 말하면 그 차이를 만들어 내고, 또 다른 경쟁자와 그 차이를 넓게 벌린다면, 나는 경쟁력 있는 면접지원자가 될 수 있는 거죠. 저는 장점으로 늘 '적극적인 자세'를 말했습니다. 입으로만 떠드니 어필도 잘 안 되는 것 같고, 아무리 과거 경험을 말해봐야 씨알도 안 먹히는 것 같아서, 면접 날짜 발표 나고 제가 면접 볼 회사 공장을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물론 공장 내부는 볼 수 없었지만, 점심시간에 맞춰가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과 운 좋게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가봤는데 너무 촌에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이 힘들어 보인다. “입사하면 차부터 사겠습니다등등 가보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꼭 공장을 가보라는 것은 아닌데 전 대화할 때 '공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라, 면접관들과의 공통점을 만들어 내려고했습니다. 근처 식당에서 밥도 먹어보고 하면 나눌 이야기가 많아지니까요. 면접은 ''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운이 좋아도 기회를 못 잡을 수 있듯이, 운이 좋을 때 내가 그 기회를 잡으려면 작지만 성의 있는 '준비'는 되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8. 취업 / 대학원 진학 / 시험을 준비하는 학우들에게 조언이나 충고

사실 제가 무슨 말씀을 드려도, 전혀 위로가 안 될 수 있어요. 저 역시도 그랬고, 이미 합격한 사람의 말이 해주는 충고나 위로의 말은 크게 와 닿지 않았습니다. 제가 드리는 조언도 깊이 있게 전달이 될 것 같진 않습니다.

이런 저런 말을 해도 가장 드리고 싶은 말은 답은 결국 당신에게 있고, 지금 열심히 하고 있는 당신은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당신을 위로해 주는 시간을 많이 가져주시고, 아껴주세요. 다른 사람이 해주는 위로도 좋아요. 하지만 본인이 본인을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디가 아픈지도 잘 알고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자신감과 자존감을 잃지 말고, 본인을 많이 좋아해 주세요. 당신 참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