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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간단한 소개

안녕하세요. 기계공학과 06학번 이승호입니다. 저는 2012년 상반기 현대자동차 연구개발 분야 인턴 수료 후, 채용 전환되어 신입사원 교육을 앞두고 있습니다.

2.입사계기

전공특성상 직간접적으로 자동차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었고, 기계공학이라는 전공이 자동차 산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차지하기에 지원을 했고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3.취업을 위한 준비

연구개발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 대학생활 동안 준비할 수 있는 가장 큰 준비물은 바로 ‘전공지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더불어 소위 말하는 최소한의 스펙을 갖추기 위해 단순한 배움에 그치지 않고 매 순간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공학인증프로그램인 ABEEK 교과 과정을 이수하였는데, 많은 학우 분들이 이를 마지못해 이수하거나 혹은 포기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잘 활용한다면 경제, 경영, 특허 등 엔지니어로서 필요한 지식뿐만 아니라 단기적으로는 면접에서 도움이 될 경험들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일례로 저 같은 경우 과학기술과 지식재산이라는 특허관련 과목을 통해 캠퍼스특허전략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하여 5명의 발표심사 대상자로 뽑힌 경험이 있습니다. 비록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이러한 경험들을 면접 등에서 잘 활용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4.취업 준비 시 중점을 둔 사항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연습”과 “경험”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서류과정을 통과하였다하더라도 면접전형이라는 또 다른 큰 언덕이 존재합니다. 면접에서는 객관적인 지표들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사람 대 사람과의 만남입니다. 그만큼 어떤 인상을 심어주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해서 시작한 것이 스터디였고, 스터디 안에서 “연습”을 통해 저 자신을 다듬어 나갔고 기업들의 인턴모집에 지원하여 면접관들 앞에서의 실전 면접을 통해 “경험”을 쌓아갔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연습”을 통해 남들과는 차별화된 저 자신을 완성해 나가도록 노력하였습니다.

  

5.취업 준비 시 힘들었던 점

금년 상반기 현대자동차 인턴은 ‘스펙은 끄고 열정은 켜라’ 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인턴을 선발하는 새로운 방식의 채용이었습니다. 모집분야별로 선별방식과 면접전형 역시 기존과는 다르고 차이가 있었기에 정보에 대한 부재가 힘들었던 점들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가장 힘들었던 점은 소위 말하는 ‘필터링’에 대한 두려움이었습니다. 인적성 검사에서 판단 불가 유형으로 떨어지면 기회가 없다, 최종면접에서 떨어지면 공채에서 서류조차 통과하지 못한다. 등 증명되지 않은 루머들이 많이 신경 쓰였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만큼 제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6.취업을 위해서 어느 정도의 스펙이 필요하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스펙은?

학점과 토익은 고고익선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존재합니다. 물론 부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스펙이 필요하다라고는 단정 짓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기업 그리고 분야마다 가중치를 두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제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점은 ‘높으면 높을수록’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라는 사실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본인만의 강점이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등 본인의 적성에 대한 탐구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이에 따라 동기부여 및 목표의식이 밑받침 된다면 ‘성적’, ‘지식’, ‘경험’ 등의 서로 다른 크기의 퍼즐조각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자신만의 큰 그림퍼즐을 완성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나중에 면접 준비를 하면서 역으로 퍼즐조각들을 찾아 헤매고 또는 억지로 끼워 맞추는 일 없이 그 분야에 대한 다양한 퍼즐조각들로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이 갖추어져 있을 것입니다.


7.취업을 준비하는 학우들에게 조언이나 충고

보통 4학년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취업준비를 하게 됩니다. 저는 학우 여러분들에게 상반기 인턴모집에 꼭, 아니 ‘반드시’ 지원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자신을 진지하게 되돌아보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게끔 하는 서류과정과 직접 체험해보는 면접경험들은 합격, 불합격 여부를 떠나, 결과가 비록 좋지 못하더라도 그 과정과 경험들이 공채 때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인턴으로 채용이 된다면 이제는 기업이 나를 선택하는 입장이 아니라 역으로 “내가” 기업과 부서를 몸소 겪어보고 판단 및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적당히”의 그물 사이로 귀중한 시간을 헛되이 빠져나가게 하는 것처럼 우매한 것은 없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취업 준비는 누구나 겪게 되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그 시간은 이 정도면 되겠지 라는 안일함은 절대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우여러분, 대학생활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이 마라톤의 종점을 모두 웃으면서 통과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