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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단한 소개

안녕하세요 자연과학부 화학과 09학번 장예림입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이런 후기들을 검색하고 찾아보던 저인데, 이렇게 직접 후기를 인터뷰 하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저는 13 8월 졸업자이고, 13년도 상반기 전형으로 채용되어 현재 삼성코닝정밀소재가공팀에서 신입 엔지니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특정 학과에만 알려져 있는 저희 회사 홍보도 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인하대 동문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2. 입사계기

앞서 언급했듯이 삼성코닝정밀소재라는 회사는 그다지 홍보가 잘 되어있지 않는 회사입니다. B2B(Business to business) 회사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소재 산업을 주로 하기 때문에 관련 학과의 학우들만 관심을 가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화학을 전공 하다 보니 이 계열사에 대해 듣게 되었고 지원하게 되었네요. 삼성 공무원, 알짜배기 회사, 높은 PS와 낮은 근무 강도 등으로 신소재 공학, 화학계열 학과에서는 이미 신의 직장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회사랍니다. 저는 이런 부수적인(?) 장점들도 좋았지만소재기업에서 일하고 싶다는 기본적인 생각이 있었기에 이 곳에 지원하게 되었어요. 가고 싶은 회사를 구체적인 목표로 설정하고 준비했기 때문에 이런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3. 취업을 위한 준비

취업을 위한 준비.. 이것 저것 해보았던 것 같습니다. 취업에 대해 발을 들여 놓은 것은 4학년 1학기 때부터였어요. ‘4학년이라는 단어의 압박감에 취업 스터디도 해 보았고 토익스피킹도 이 시기에 스터디를 하여 취득했네요. (삼성을 목표로 하신다면 OPIC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입사 후에 OPIC을 보니까요ㅋㅋ) 1학기 때는 긴박감 없이 이렇게만 했던 것 같고, 4학년 2학기부터 본격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회사에 대해서도 공부해보고 SSAT준비도 했고요, SSAT 패스 후에는 면접 스터디를 하며 면접 준비를 했죠. 인하광장에 보면 스터디 글이 많이 올라옵니다. 우수한 인하대 생들.. 스터디 하며 많은 것 배웠습니다. 활용하세요. 마땅한 스터디 글이 올라와 있지 않다면 직접 올리시면 됩니다. 자신의 입맛에 맞게 스터디 진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학교 강의 중에 취업특강이라는 과목이 있는데 이것도 도움 많이 됩니다. 강의 중반쯤 하는 모의 면접 꼭 신청해서 해보세요. 많은 학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면접을 진행 하는거라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그만큼 면접 질문 대처 능력도 높일 수 있고 자신감도 생긴답니다.

 

4. 취업 준비 시 중점을 둔 사항

자신만의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면접 피드백을 받은 결과 조리 있게 잘 말하지만 저만의 색깔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수 많은 면접 자들 중 나라는 사람을 어떻게 어필할 지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건 개개인 마다 굉장히 다르기 때문에 제가 조언해 드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네요. 면접 스터디를 해보며 서로가 코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억지로 나와 맞지 않는 분위기를 만든다던가 무조건 튀게 하는 것 이 아니라 외모, 말씨 등을 통틀어 각자의 이미지가 있잖아요. 나 자신을 먼저 알고 그걸 장점으로 어필하라는 얘기입니다.

 

5. 취업 준비 시 힘들었던 점

저는 취업 재수생입니다. 4학년 2학기 때 삼성코닝정밀소재 지원하여 면접까지 갔지만 면접에서 뚝 떨어졌죠. 한 번 떨어지고 나니 더 오기도 생기고 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 지더군요. 그러나 마음과 행동이 일치하기란 웬만해서는 쉽지가 않죠. 겨울 방학 내내 시원하게 놀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자소서를 쓰기 시작하는 3월이 되자 불안 초조 걱정 3종 세트가 따라오더라고요. 제일 고민했던 것은 면접에서 떨어졌는데 삼성코닝정밀소재를 다시 지원해도 되는 걸까? 였어요. 최종 면접에서 떨어지면 필터링이 있다는 행간의 소문도 있고, 삼성그룹의 경우 하나의 계열사 밖에 지원할 수 없는데 사람을 많이 뽑는 전자를 지원해야 하는 걸까 싶기도 했어요. 그러나 그런 고민은 할 필요도 없었던 것이, 삼성 그룹공채 시작이 되자마자 저도 모르게 삼성코닝정밀소재를 지원하고 제출버튼을 누르고 있더라고요. 정말 가고 싶었나 봐요. 경쟁률이나 SSAT 합격 커트라인 등등을 재보며 고민 할 시간에 그냥 소신지원하고 그 계열사의 컷에 들어 갈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소신지원의 힘을 믿거든요.^^

 

6. 취업을 위해서 어느 정도의 스펙이 필요하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스펙은?

스펙으로 갖춰야 할 것.. 우선은 지원 가능한 최소 학점은 필수이겠죠. 그런데 동기들을 보면 정말 최소 학점에 간당간당 한데도 당당히 붙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러나 이걸 일반화 하기는 어려운 것이.. 솔직히 말해 인하대 보다 좋은 학교의 동기들이 이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제 동기를 기준으로 보면 3점 초반 간당간당 하지만 들어온 동기가 2명이나 있는데(저의 동기는 저 포함 총 6명입니다.) 한 명은 고대 한 명은 연대랍니다^^ 고로 우리는 좀 더 학점 관리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절대적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니 오해는 말아주시기 바래요. 그리고 또 필요한 스펙이라면 영어회화겠죠. 영어회화는 입사 후에도 계속 압박 받는 영역이기 때문에 무조건 잘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정말 중요해요 영어회화! 요즘은 토익보다 회화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7. 취업을 준비하는 학우들에게 조언이나 충고

위의 1~6번 문항에서 조언을 너무 많이 드렸기에.. 딱히 더 드릴 조언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얼어붙은 취업시장에 봄바람이 불려면 얼마나 더 있어야 할까요.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 십분 이해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대학 입학 때 생각해 보세요. 이것만 끝나면 다일 것 같지만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게 되는 것처럼. 지금 힘들고 스트레스 받더라도 지나가고 나면 그것 역시 하나의 이벤트로 기억에 남을 뿐입니다. 저는 2학년때 전공과목을 많이 수강하지 않아서 졸업 학점을 채우기 위해 4학년 내내 전공의 늪에 빠져 있었어요. 그러면서 취업을 병행하려니 버겁고 힘들었고 취업 재수를 하다 보니 또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나니 그 지겹고 아찔했던 순간들도 그냥 추억거리일 뿐이네요.

이 글을 읽은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이 조만간 저와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취업. 건승을 빕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