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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단한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06학번 토목공학과 홍성택이라고 합니다. 2014년 상반기에 한국도로공사 토목직군에 입사하여 회사생활을 성실히 하고 있습니다.^^

  

2. 입사계기

저는 2학년 때(2009)부터 공기업에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하였고, 특히, 주변 친구들이나 선후배들한테 도로공사에 꼭 들어가고 싶다고 말을 하고 다녔습니다. 혼자만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입으로 꺼내게 되면 조금 더 간절함이 생기고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말만 하는 놈이라는 생각 때문에 더 목표를 향한 책임감이 생긴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 선배들 대부분이 대기업만을 목표로 학업에 매진하였고 아무도 공기업만을 준비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런 정보도 얻을 수 없었고 공기업 특히, 도로공사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였지만 3학년때까지는 학점, 봉사활동 이외에는 동아리 활동만 하면서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3학년 2학기 때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기업이 현재는 국내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영어를 잘 할 수 없으면 앞으로 살아남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공기업이나 공무원이 정년까지 보장되는 안정적인 직장이지만 나중에는 어떻게 될 지도 모르는 일이니깐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나만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고 해외연수를 다녀오고나서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3. 취업을 위한 준비

저는 스스로 내가 만약 도로공사를 준비하면서 열심히 했지만 떨어지게 된다면?’이라는 가정을 세워보았습니다. 도로공사랑 몇 몇 공기업들은 토익 700점이랑 기사 1개만 있으면 서류를 통과할 수 있는 최소 조건이 있었지만, 그 외의 공기업들 (한전, 발전계열, 에너지 공기업, 항만공사 등)은 시험 비중이 점점 사라지고 사기업과 같이 서류통과 후 바로 면접이라는 전형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추세였습니다. 그 당시 스피킹 점수가 점점 비중이 커지는 시기가 되었고 공기업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토익 900, 토익스피킹 7급 또는 오픽 IH, 쌍기사 이상의 스펙을 가지고 공기업 준비를 시작한다면 도로공사에 떨어지게 되더라도 나머지 공기업들도 전부 서류통과를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시험공부를 열심히 하더라도 서류에서 통과하기를 못한다면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모든 곳의 서류통과는 100퍼센트였습니다. 스펙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일단 기본적인 조건들은 갖추어야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저 같은 경우 실제로 서류붙고 시험보러 가지 않은 것들도 많아서 남들보다 더 좋은 기회와 가능성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4. 취업 준비 시 중점을 둔 사항

저 같은 경우에는 대기업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공기업만을 목표로 하였기 때문에 영어점수와 학점도 중요하지만 자격증은 필수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특히 기술직군 같은 경우 어느 특정 과 같은 경우에는 기사 자격증조차 가지고 있지 않고 입사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왜 따지 않냐고 물어보면 자기네 과는 필요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아무리 필요없다고 해도 남들과 차별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려면 최소한 기사 자격증 1개는 가지고 있어야 취업하여 실무에 나가도 기술자로써 인정을 받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5. 취업 준비시 힘들었던 점

취업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내가 과연 공기업만 바라보면서 올인해도 되는 것인가..’하는 확신이었습니다. 2~3년 정도 바라보면서 준비를 한다면 붙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지만 생각처럼 쉬운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주변에는 하나 둘씩 취업을 하면서 떠나가고 있고 친한 친구들이 하나둘 떠날 때마다 속으로는 불안한 마음과 촉박한 심정이 점점 더 커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장기적인 제 인생목표를 놓고 봤을 때 제가 원하는 곳에 들어간다면 2~3년 늦어지더라도 훨씬 더 삶의 질적으로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주변에 흔들리지 않고 차근차근 제 자신을 믿고 준비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저의 선택과 집중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6. 취업을 위해서 어느 정도의 스펙이 필요하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스펙은?

제가 취업 준비를 할 때만 하더라도 스펙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시기였습니다. 저도 남들이 생각하는 고스펙을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하였고 어느 정도 갖춘 상태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 취업을 위해 가장 필요한 스펙은 자신이 목표로 하는 회사를 몇 개 정해서 그에 맞는 스펙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스펙만 높게 만들고 되는대로 써보자는 식보다는, 자신이 간절히 가고 싶은 회사를 몇 군데 정한 다음에 그에 맞는 스펙을 만드는 게 취업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스펙이고 취업에 빨리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7. 취업을 준비하는 학우들에게 조언이나 충고

첫 번째로, 취업을 바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생을 길게 보고 학생 때 밖에 할 수 없는 것들을 후배님들이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해외봉사, 어학연수, 교환학생, 다양한 대외활동, 워킹홀리데이 등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바로 취업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그만큼 능력을 갖추고 다양한 경험을 한 다음에 입사하여서 진급을 빨리 하고 인정받으면 되는 것이지 않을까요?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운 좋게 빨리 입사하면 평생 늦게 진급하면서 지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절대로 2~3년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계획 하에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시길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절대로 계획 없이 어학연수 가서 한국 사람들이랑 어울리고 잠깐 쉬러간다는 생각만으로 휴학하신다면 저는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뚜렷한 계획 하에 자기만의 계발을 위해서 다양한 경험을 하세요.

두 번째로, 저의 경우는 돈은 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였고 군대에서 조교를 하면서 정말 제 시간도 없이 바쁘게 지냈습니다. 하루에 3~4시간만 자면서요... 그로 인하여 자기만의 시간이 없으면 삶의 질이 좋을 수 없고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대기업은 생각도 하지 않게 되고 공기업이랑 공무원이 고려되더군요. 공무원 물론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대우도 최고고요. 초반에는 박봉이지만 혜택이나 대우 면에서 최고이고 나중에 연금 받으면서 살 수도 있고요. 하지만, 몇 십년 뒤의 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고 항상 최악의 조건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연금제도가 없어진다면?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이러한 생각들을 하면서 정년퇴직하고 나서의 삶까지 생각해보니 위치도 중요하지만 기술력과 자기만의 능력이 제일 중요 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대기업은 기술력은 좋지만 자기계발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고... 공무원은 자기계발시간은 많지만 기술력이 부족하고... 결론은 공기업이라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물론, 안정적인 직장이라고 그 자리에서 안주하면서 있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에 다니는 것처럼 꾸준히 자기계발을 하면서 경쟁력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해 나간다면 훨씬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