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단한 소개

아태물류학부 10학번 이정혜입니다. ‘13년 여름방학에 약 6주간 삼성SDS에서 인턴을 하였고 합격한 후 약 2달간 교육 받고 4 7일자로 삼성SDS SL(Smart Logistics)사업부에서 물류 사업전략 수립 및 기획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2. 입사계기

운 좋게 인턴 기회를 갖게되었고, 합격도 하였기에 그냥 한 학기 일찍 조기졸업(1학기 휴학했었습니다.)하여 취업을 하였습니다. 다른 기업에 아예 지원을 안한 것은 아니고, 여기보다 분위기 괜찮다 싶은 회사 3군데에 더 지원을 하였으나 마음속에 이미 안전장치가 있었기 때문에 준비를 거의 하지 않다보니 다 떨어져서 그냥 왔습니다.

 

3. 취업을 위한 준비

취업을 바로 할 생각이 없었던 지라, 그냥 틈틈히 스펙을 쌓아왔습니다. 학점 관리하고, 봉사활동 100시간 채우고, 교환학생, 자격증, 토익, 토스 그리고 기타 대외활동을 하였습니다. 딱히 준비하였던 것보다는 그냥 학교 다니면서 조금씩 했던 게 마지막 1년을 매우 편안히 다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취업 준비 시 중점을 둔 사항

기업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서의 중점 둔 사항이라면 아무래도 네임밸류와 연봉이였겠지만, 그것을 포기할 만큼 편하고 분위기 좋은 회사를 찾으려 했습니다.

 

5. 취업 준비 시 힘들었던 점

인턴 시에 많이 힘들었어서 조기졸업하고 취업을 바로 할지, 아니면 그냥 마저 다녀서 다시 취업준비하며 원래대로 취업할 지 고민했던 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6. 취업을 위해서 어느 정도의 스펙이 필요하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스펙은?

서류 통과 할만큼의 최저한의 스펙만 있으면 됩니다. 모 기업 그룹 면접 때 갑자기 면접관이이정혜씨는 학점이 매우 높네요, 그럼 전공에 대해서도 매우 잘 알겠죠?” 라고 했습니다. 혼자 속으로 아 큰일났다..망했다하고 있는데 그러니 다른 분께 전공관련 질문 드리겠습니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운이 좋으니 넘어갔지 만약에 제게 질문이 들어왔다면….끔찍합니다. 그러니 무조건 높은 스펙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요.

꼭 필요한 것은.. 스펙이라기 보다 면접에서 자기만의 스토리를 말할 수 있는 경험이 가장 필요한것 같습니다. 그것이 성장과정에서든, 봉사활동에서든, 해외에서 혹은 대외 활동을 하면서 생긴 스토리든 면접에서 말할, 독특하고 특별한 스토리가 합격이유가 아닐까요. 저도 나름의 그런 스토리는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좋게 보여서 삼성SDS에 합격한 것 같습니다만, 떨어진 면접 일화 얘기 하나 해드리자면.. 대기업도 아닌 중견기업이었지만 난생처음으로 면접 스터디까지 할만큼 꼭 가고 싶었던 기업이 있었습니다. 열정에 관련된 일화를 얘기해 보라하여서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했더니, 그건 흔한거 아니냐고 합니다. (절대 흔한 경험이 아닙니다! 하지만 옆에서 누가 책을 쓰셨더군요) 창의에 관한 일화에서는 억지로 짜내느라 힘들었습니다. 결국, 그 중 유일한 여자로서, 남자를 뽑고 싶어하던 그 벽을 넘을 만큼의 스토리는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꼭 필요한 것은 스펙이 아니라 경험/일화인 것 같습니다.

 

7. 취업을 준비하는 학우들에게 조언이나 충고

그냥 자꾸 합격한 사람들에게 스펙을 묻고, 학점이 어떻게 되는지, 토익 점수가 어떻게 되는지를 무지 궁금해 하시는데 나름 객관적인 스펙을 잘 쌓았던 제가 이런 말 하면 절대 믿지 않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니 너무 거기에 아까운 청춘을 버리지 마셨으면 합니다. 6번에서 말했듯이!!

조기졸업 하면서 까지 24살에 바로 취업을 하고 나니, 막내이다 못해 최소 5살 이상 차이가 납니다.(물론 제일 어린 여성분 기준으로) 선배님들이 매번 말씀하시길 제 나이면 지금 회사 관두고 의대 들어가도 자기 나이에 의사 될 시기다 하시는데 그렇게 마음에 와 닿을 수가 없네요.

여자는 나이가 스펙이다 그런 말도안되는 것에 신경쓰기보다는 휴가도 없어 여행도 못가는 저 같은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고 대출을 받아서라도 꼭꼭 많은 걸 경험하고 느끼고 즐겨보시길! 대기업이 다는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