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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단한 소개

안녕하세요? 토목공학과 08학번 김태헌입니다. 지금은 사회인프라공학과이지만 아직 익숙치 않은 관계로 토목공학과라 표현하고 싶네요. 저는 한국중부발전 사원 1년차 임과 동시에 4학년 2학기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직장 내 업무는 토건분야 품질관리입니다.

2. 입사계기

부모님의 영향도 컸고 제 가치관에도 공무원 생활이 적합할 것 같다는 생각에 처음엔 7급 공무원 준비를 했습니다. 사실 행정고시 기술직에도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너무 심해서 도전조차 못해봤네요. 학교를 다니면서 공무원 공부를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4학년 1학기가 끝나면 휴학을 하고 노량진으로 가서 제대로 한 번 해보겠다는 생각이었고 20136월에 연습 삼아 첫 시험을 보았습니다. (결과는 8점 차이로 낙방..) 6월에 시험이 끝나고 할 게 없어서 이리저리 인터넷을 하던 중 한국중부발전의 채용공고를 접하게 되었고 사실 어떤 회사인지도 잘 모르고 지원했습니다. (단지 공기업이라는 것 정도 말고는 몰랐습니다.) 운이 좋게도 면접까지 가게 되었고 면접 준비를 하면서 한국중부발전이라는 회사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꼭 가고 싶은 회사가 되었습니다.

3. 취업을 위한 준비

취업을 위한 준비를 3, 4학년부터 하는 것 보다 매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순서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유럽여행, 계절학기로 ABEEK 과목 수강, LH에코스카우트, 아시아 태평양 물의회 참석, 유량조사사업단 아르바이트, 컴퓨터활용능력 1, 토익 840, 한국사 자격검정 2, 토목기사 등 많은 것을 방학 때 이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취업을 위한 준비라고 표현할 게 없습니다. 평소에 공무원 공부를 했기 때문이죠. 공무원 준비를 한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대학생활을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도하지만 저는 공무원 공부는 휴학을 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했기에 공무원 공부보다 학업에 더 집중했고 4년 동안 4.12라는 학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4. 취업 준비 시 중점을 둔 사항

취업은 운이 많이 작용한다는 얘길 익히 들었습니다. 누구나 취업의 기회는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그 기회를 잡을 수 없고, 또 언제 그런 기회가 찾아올 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기회가 찾아오면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공무원 공부를 하면서도 나름 스펙을 두루두루 갖췄던 것 같습니다. 따로 중점적으로 둔 사항은 없고 어느 회사에 지원해도 서류로 걸리지 않을 정도로 준비를 꾸준히 했던 것 같습니다. 대외활동의 경우에도 취업을 위해서 한 게 아니라 정말 하고 싶은 것들을 했고 저에게 아주 소중한 추억거리가 되었습니다.

5. 취업 준비 시 힘들었던 점

주변에서 취업이 어렵다고 힘들다고 말하는 것을 듣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런 말들이 불안감을 조성했기 때문이죠. 따로 준비하는 과정이 힘든 건 전혀 없었고 오히려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이런 준비를 언제까지 할지에 대한 막연함은 있었고 나이가 더 들어서도 공부를 계속 하고 있을 제 모습을 상상하면 불안했습니다.

6. 취업을 위해서 어느 정도의 스펙이 필요하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스펙은?

제가 생각하기엔, 토익 850점 이상(저는 840점이었지만..), 토익스피킹(저는 없었지만..), 한국사 고급, 컴퓨터활용능력 1급 또는 정보처리기사, 관련 기사자격증 정도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토익 폐지하는 곳도 있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회사마다 가산점이 주어지는 자격증들이 있는데 자신이 가고 싶은 회사의 지난 채용공고들을 살펴보면서 어떤 자격증이 필요한 지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자격증이 많아도 가산점이 주어지지 않으면 서류전형에서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기사자격증 2개까지 중복 가산점이 주어지는 곳도 있고 없는 것도 있고 다양합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자신이 가고 싶은 회사를 정하고 거기에 맞춰서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꼭 필요한 스펙은 그 회사에서 가산점이 주어지는 자격증들입니다.

7. 취업을 준비하는 학우들에게 조언이나 충고

공기업을가고싶으시면일단관련인터넷카페에가입해서많은후기들을접해보세요. 관련 사이트로는 공기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http://cafe.daum.net/publiccom)가 있고 여기가 가장 활성화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남들 말 듣지 말고 자신이 가고 싶은 회사를 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남의 말을 많이 들으면 들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막연히 가고 싶은 회사에 대해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재직자의 불만은 어떤 것인지, 복지나 회사 분위기 등을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 다양한 정보들을 통해 많은 회사들 중 자신이 진짜 가고 싶은 회사를 선택하는 것 입니다. 얼핏 보면 회사가 사람을 선택하는 것 같겠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회사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관련 자격증이 부족하더라도 다양한 회사의 서류전형에 도전해보세요. (서류 합격해도 가고 싶은 회사가 아니면 안 가면 되니까요.) 저는 기사자격증이 없었을 때도 다양한 회사에 자기소개서를 제출했고 그 자기소개서들을 컴퓨터에 저장해두었습니다. 결과는 물론 모두 탈락이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자기소개서가 문제가 아니라 자격증이 부족해서라는 확신이 있었고 공무원 시험이 끝나고 한국중부발전 채용공고를 보고 그 동안 써둔 자기소개서를 복사, 붙여 넣기로 30분 만에 제출했고 처음으로 서류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공기업의 경우 자기소개서는 면접 때 거의 질문용으로 사용되지 누군가가 읽어보진 않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인사팀이 아니라 자세히는 잘 모르지만 그 많은 인원의 자기소개서를 읽을 것 같진 않습니다.)

학업에 충실한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학업 핑계로 너무 공부에만 매달리지 마시고 다양한 사람들도 자주 만나고 얘기도 많이 들으세요. 그것이 모두 자산입니다. 하지만 취업은 누가 시켜주는 것도 아니고 선생님처럼 어떻게 준비해라고 알려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가고 싶은 회사의 지난 채용공고들과 많은 합격후기를 보며 스스로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기회가 찾아왔을 때 철저히 준비된 상태로 그 기회를 꼭 잡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